6~10월 매주 토요일 두 차례 박물관서 채만식 소설 '탁류' 퓨전 연극
상태바
6~10월 매주 토요일 두 차례 박물관서 채만식 소설 '탁류' 퓨전 연극
  • 송진희 명예기자
  • 승인 2024.05.22 09:43
  • 기사수정 2024-05-22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군산시민이 직접 연출하고 연기하는 퓨전 연극이 박물관서 펼쳐진다/사진=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제공
6월부터 10월까지 군산시민이 직접 연출하고 연기하는 퓨전 연극이 박물관서 펼쳐진다/사진=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제공

다음달부터 채만식 소설 '탁류'를 토대로 한 퓨전 연극이 주말마다 열린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박물관 3층 근대생활관서 연극 '1930 근대 마을 일기' 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 연극은 채만식 소설 '탁류' 등장인물 정주사, 초봉, 장형보, 남승재가 그려내는 퓨전극이다.

1930년대 쌀 수탈의 현장이었던 ‘장미동’ 일대 미두장(미곡취인소)과 부잔교(뜬다리교)의 명칭 유래부터 어떻게 쌀 수탈이 이루어졌는지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근대역사도시'라는 군산의 역사문화 콘셉트에 맞게 시민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연출하고 연기를 펼친다. 

연극의 피날레에서는 군산 3.5만세 운동 재현을 통해 조선인의 자주정신과 희생을 조명하며 공연에 함께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을 외치며 막을 내린다.

박물관측은 "이번 연극은 일제 강점기 일제의 억압 하에서 팍팍하고 고단했던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재현해 극 형식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 광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동안 전래놀이 체험이 열린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