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젠입니다. 네덜란드 여행기 마지막편이에요~
#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 가다.
암스테르담 숙소에서 기차와 버스로 약 40분을 달려 도착한 풍차마을! 아무래도 물가라 바람이 세긴 했지만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고, 보고 있자면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풍차마을, 추천합니다!
이 곳에서도 역시나 기념품을 보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관광지니까 더 비싸게 팔겠지?'라는 생각, 그리고 시내에서 파는 가격과 비교가 필요해서 사지 않았었는데 자석 가격이 시내보다 괜찮아서 아쉬운 마음이 커요. (독일보다 네덜란드 기념품이 더 아기자기하고 입체적이었어요)
# 레고마을로 유명한 잔담, 이름이 다한 곳!
'잔담'은 풍차마을과 묶어서 함께 다녀오는데요. 기차 타고 풍차마을 도착하기 전, 잔담역이 있어요. 레고마을이라고 해서 장난감 레고를 기대한다면 "오잉? 이게 끝이야?"라고 실망이 크실 거예요. 레고처럼 알록달록, 모양이 이쁘게 되어 있어서 '레고마을'이라 불리는 것 같은데 본래 모습보다 이름을 과하게 잘 붙인 곳이라고 느껴졌어요.
역시 네이밍이 중요한가봐요!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식당가나 쇼핑할 수 있는 숍들을 구경하기에는 괜찮아요.
# 하이네켄 박물관, "맥주를 3잔이나 주네?"
처음 입장 시, 맥주와 바꿀 수 있는 토큰 2개를 주고 중간에도 맥주 1잔을 준답니다. 배불러서 다 마시기 힘들었어요. 하이네켄 맥주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데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네요; 기념품 가게도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물건들이 딱히 없었고 우리나라 맥주, 소주 기념품들이 더 귀여워요.
# 네덜란드에서 먹은 음식은?
1. 감자튀김
시내로 나오자마자 유명한 감자튀김 가게로 직행했습니다. 소문대로 대기줄은 길었지만 사람들이 금방 빠지더라구요. 원래 마요네즈를 싫어하는데 네덜란드에서 감자튀김을 먹은 후 식성이 변했어요. 마요네즈에 찍어먹는게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요? 네덜란드에서 사야하는 기념품 중 하나가 "잔스 마요네즈"라고 하네요~ 감자튀김 자체도 감자가 실해서 맛있어요.
2. 청어, 베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간 맛집으로, 대기줄이 있어 미리 예약하고 들어갔어요. 청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었고 베스 요리는 비쌌을 뿐 아니라 요리법의 문제인지 별로였어요. 무슨 맛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여담 1)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네덜란드 버스는 승객이 CCTV를 볼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제 얼굴은 가렸어요.)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보니 버스 내부 범죄 위험이 더 낮아보여요.
(여담 2) 여행가면 기념품으로 자석을 꼭 사시는 분! 반고흐 그림 자석은 네덜란드 시내 등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고 반고흐 미술관에서 파는 자석이 더 비싸긴 해요. 하지만 미술관 자석의 그림이 더 선명하고 이쁘답니다. 살 거라면 반고흐 미술관 자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