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태양광 시민펀드 모집 '윤곽'…시민 963억 등 1,014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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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태양광 시민펀드 모집 '윤곽'…시민 963억 등 1,014억 규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1.12 10:55
  • 기사수정 2021-11-16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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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위치도./출처=군산시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위치도./출처=군산시

 

이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시민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약 1,014억원 규모의 새만금 육상 태양광 시민펀드를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가 최근 시의회에 보고한 육상태양광 시민펀드 모집계획을 통해 이 같이 드러났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민펀드 모집 금액은 총 1,014억원으로, 투자 1,267억원 대비 80% 규모다.

이 중 육상 태양광 1㎞ 이내 50억 7,000만원(4%, REC 0.2 가중치 의무사항), 일반시민 963억3,000만원(76%)이다.

모집기간은 1㎞ 인근 주민은 11월과 12월에, 일반시민은 12월부터 내년 1월 중이다.

모집인원은 1㎞ 인근의 경우  20세 이상, 1㎞ 인근지역 1년 이상 거주자 중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다자녀가정으로 750~800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지원금액은 투자금 없이 1인당 연간 24만원이다. 단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가 아닌 다자녀 가정의 경우 가구당 24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연간 상하반기 두 차례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시민의 경우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다자녀(3명 이상)와 일반거주자 순으로 모집한다. 1㎞ 인근 주민의 중복 투자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민 투자 한도는 최소 500만원~최대 2,000만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따라서 500만원의 경우 1만9,760명, 1,000만원은 9,880명, 1,500만원은 6,587명, 2,000만원은 4,940명을 모집하게 된다.

시는 약 5,2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투자여건에 따라 모집금액은 달라질 수 있고, 안정적인 재무모델을 확정해 단계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제한을 두는 방안에 대해 시가 고심하고 있다.

이는 공모펀드 지역제한 가능여부에 대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긍정적인 검토에 따른 것이다.

올해안에 지역제한 가능여부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이 날 예정이다.

투자에 따라 일반 시민들은 7% 수익을 받게 된다. 다만 세후 수익율을 감안하면 5.3%(펀드수수료 0.7%, 이자소득세 15.4%)수준이다.

그럴 경우 일반시민이 2,000만원을 투자한다면 (세전 7%) 연 140만원, (세후 5.3%) 연 106만원의 수익을 받게 된다.

한편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시와 시민이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투자하고 그로부터 창출되는 수익을 시민이 공유하는 것이다.

수익성 분석 결과, 연간 187억3,000만원의 발전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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