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밀안전진단결과 E등급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월명수영장 보수보강공사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7일 "제대로 된 공사정보 부족으로 이용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논평을 냈다.
시민연대 논평에 따르면 작년 5월11일 군산시는 월명수영장 휴장안내를 공고했다.
휴장기간은 작년 5월20일부터 공사종료시까지로, 휴장사유는 월명수영장 노후시설 보수보강공사 및 기계 자동화 제어설치공사라고 했다는 것이다.
월명수영장장의 경우 작년 3월 강습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이용자는 자유수영을 빼고도 300명이 넘는 것으로 시민연대는 추산했다.
하지만 월명수영장 공사로 이 곳 이용객이 대야국민체육센터나 민간 수영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대야국민체육센터에 하루 700~800명이 몰리면서 각종 시설 이용에 불평과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 샤워실은 30~40분 기다려야 하는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도 월명수영장은 공사로 휴장한 지 벌써 9개월이 되어가고 있지만 재개장 소식은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시는 예산이 없어 공사를 못하고 있다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시민연대는 지적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시는 작년 2차 추경에서 월명수영장 긴급 보수보강공사 13억8,000만원, 감리비 2,000만원을 편성했다.
군산시 계약시스템에는 작년 10월과 11월에서야 긴급 보수보강공사 용역(전기, 소방공사 포함)이 올라왔다. 그 것도 수영장이 휴장한 지 5개월이 지난 뒤다.
심지어 현재 공사는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민연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를 하는 건 맞지만 1년 가까운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수영장을 하나 건립할 수 있겠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시민연대는 "월명수영장 보수보강공사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시민들에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월명수영장 공사 도중 정말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았다"며 "이용자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찾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정밀안전진단결과 E 등급은 사실상 재건축 대상이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갑작스럽게 공사를 멈춘 월명수영장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공사 중 정밀안전진단에 의한 수영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월명수영장은 작년 5월19일 수영장 콘크리트 조각물 낙하로 운영이 중단됐다.
대야수영장 시간을 10시로 늘리고
월명 직원을 파견하여 오후 연장 운영을 하면
이용에 불편함이 해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