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제·부안, 수상태양광 2단계 발전사업 900㎿ 배분 합의
상태바
군산·김제·부안, 수상태양광 2단계 발전사업 900㎿ 배분 합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6.22 11:00
  • 기사수정 2021-06-2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위기 고려해 군산 450㎿·김제와 부안 각 225㎿씩 배분키로 결정

 

도내 시군간 갈등을 빚어 온 수상태양광 2단계 발전 사업과 관련해 900㎿ 중 산업투자형에 450㎿를 군산시에 배분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450㎿는 개발투자형으로 각각 김제(복합 및 산업)와 부안(관광 및 레저)에 각 225㎿씩 나누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는 22일 새만금 33센터에서 '제1차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7일 전북도와 3개 시‧군이 새만금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의체 구성 이후 처음으로 열린 회의다.

협의회에 앞서 도와 3개 시군 새만금 담당국장들이 참여한 실무행정협의회는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 배분기준 건의안을 마련해 협의회에 상정했다.

이날 행정협의회는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의 배분기준 건의안을 산업투자형(군산)에 450㎿, 개발투자형에 450㎿ 배분하기로 했다.

이 중 개발투자형은 복합·산업(김제)과 관광·레저(부안)에 각 225㎿를 배분해 건의하기로 공동 합의했다.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 배분은 새만금 사업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제안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것이다.

산업투자형은 산업시설 유치와 생산활동에 따른 산업경제 부분에 활용하고, 개발투자형은 용지매립‧조성에 따른 부지공급 및 관광‧레저‧단지형 시설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배분기준 건의안 결정은 산업투자와 개발투자가 균형적으로 개발되도록 합리적인 배분을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주도형과 같이 군산의 경제위기 상황 등을 고려했고, 수요와 공급간 안정적 균형과 지역별 인구, 면적, 경제연관성 등 다양한 여건도 반영됐다.

도는 이번에 마련된 합의안을 사업시행 주체인 새만금개발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 새만금개발청과 도, 3개 시‧군 간 재생에너지사업 상생협약이 체결되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오늘의 결단과 합의가 새만금 사업의 물줄기를 바꾸는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과 3개 시군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전북도가 제시한 2단계 발전사업 배분기준 건의안 공동 합의에 대승적 차원에서 어렵게 결단했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단계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을 통해 새만금이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는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각 시장·군수를 위원으로 구성하며 지방자치법상 행정협의회 구성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