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유통을 찬성하는 군산시민 여론이 반대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집행위원장 남대진, 이하 새만금전북행동)이 이 달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군산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를 통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해 물은 결과, 64.9%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23.1%에 그쳤다.
무응답은 12%였다.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찬성여론은 여성이 74%(반대 10.6%)로, 남성 55.9%(반대 35.3%)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찬성의 경우 60세 이상이 73.8%로 가장 높았고, 50대 70.8%, 40대 65.8%, 18~29세 56.4%, 30대 45.9%다. 반면 반대는 30대 47.4%, 18~29세 28.2%, 40대 23.9%, 50대 19.5%, 60세 이상 10.5% 순이었다.
특히 정치성향별 여론은 진보층이 찬성 68.4%, 반대 23%를 보였다. 보수층 역시 찬성 69%, 반대 25.8%로 나타났다.
새만금 해수유통 찬성여론은 진보와 보수를 불문하고 찬성여론이 높은 셈이다.
하지만 중도층에서는 해수유통 반대여론이 30.9(찬성 59.6%)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앞서 김제와 부안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해 각각 73%와 78.5%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만금 전북행동측은 "군산지역의 경우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새만금개발청 등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산업단지에 몇몇 기업체가 입주하는 등 새만금 주변의 김제시와 부안군 등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해수유통 찬성여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새만금 해수유통에 대한 전북도민의 여론은 명백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분석은 한국사회정치여론연구소에서 맡았다.
따라서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측은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이 새만금 해수유통을 총선 공약화 할 것을 요구했다.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측은 "각 후보들에게 시민사회단체와 전북도민의 요청을 받아들여 새만금 해수유통을 공약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새만금 해수유통을 반대하거나 미온적인 후보에 대해서는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은 군산환경운동연합과 민중당 전북도당 등 27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