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김제시의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 반려하라"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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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김제시의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 반려하라"촉구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9.16 13:20
  • 기사수정 2021-09-1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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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새만금청은 지역 갈등 조정 및 중재에 적극 나서야
본회의장./사진=군산시의회
본회의장./사진=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가 김제시의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을 행정안전부가 즉각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대해서도 지역 간 갈등과 분쟁 해소를 위해 적극 중재를 촉구했다.

16일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전날 시의회 의장단 긴급회의서 "김제시의 이번 돌발행동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성토한 이후 두번 째 시의회 공식입장인 셈이다. 

시의회는 “최근 김제시가 전북도를 경유하지 않은 채 행정안전부에 새만금 동서도로 행정구역 관할권 신청을 한 것은 또다시 지역 갈등을 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사업 발목잡기'라고 했다.

특히 김제시는 소이기주의를 버리고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행정구역 관할권 문제로 지역 간 갈등과 새만금사업이 지연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보듯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직무유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갈등과 새만금사업 저해하는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신청 반려 입장표명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더 나아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김제시 신청을 반려토록 역할을 하라고 주문했다.

행정안전부 역시 행정구역 분쟁을 막고 새만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2~3년 내에 준공예정인 새만금 남북2축 도로와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이 완료된 후 일괄 논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만약 신청서 반려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새만금 동서도로에 대한 정당한 자치권 확보를 위해 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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