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우종삼, 이하 예결특위)가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65건에 69억2,586만원7,000원(일반회계 62건 67억1,556만7,000원, 특별회계 3건 2억1,030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17일 각 상위임 예산심사를 거쳐 올라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 같이 삭감해 내부 유보금에 계상조치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 예결특위는 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한 1조4,555억8,500만원 중 1조 4,486억 5,914만원을 승인했다
내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 본예산 대비 358억 5914만원(2.4%)이 증액된 것이다.
삭감내용을 살펴보면 ▲공무원 글로벌체험 해외배낭연수 1억 4,600만원 중 9천만원 ▲정년퇴직예정 공무원 선진지 시찰 2억 2,500만원 중 1억 2,500만원 ▲인터넷전화기(IPT) 노후 교체 2,500만원 중 1,250만원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비 지원 5,760만원 중 1,440만원 ▲의회 회의실 빔프로제트 구입 1,950만원 등 65건이다.
또 특별회계는 ▲폐수처리장 전력비 11억 1,500만원 중 1억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공공운영비 10억 1,447만원 중 1억 ▲녹색어머니회 봉사활동 지원 1,030만원을 삭감했다.
특히 시의회는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의회운영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협의를 통해 의원 국외출장비 및 회의실 책상·쇼파 교체비, 빔프로젝트 구입비 등 6건을 삭감해 의회사무국 내년 예산액 27억 5,630만 원중 1억 5,900만 원(6.1%)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삭감된 일반회계 69억여 원을 내부유보금으로 계상조치하고 2022년도 추경 편성시 위드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반영토록했다.
우종삼 예결측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소상공인의 피해가 막대한 만큼 지역경제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심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결위 특위 심사를 거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제242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