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통과…군산시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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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통과…군산시 대응 주목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0.08 18:22
  • 기사수정 2020-10-12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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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가 지난달 21일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일방적으로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가 지난달 21일 새만금개발청을 찾아 일방적으로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군산시가 거듭 반대해온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변도시 조성에 반대해 온 군산시와 시의회의 향후 대응에도 주목이 모아지게 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구역 지정(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례적으로 새만금 현장에서 심의회를 열어 사업예정지 현장답사를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들은 스마트 수변도시사업에 대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의 투자유치전략 마련과 수변 친화적인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변도시 개발 방향에 부합하도록 호수‧수로의 수질관리 방안과 도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립지역의 연약지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그간 민간 투자방식으로 진행되어 온 새만금 사업을 공공주도로 전환해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조성되면 인구와 산업이 유입되어, 새만금에 민간투자를 유인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이번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 착공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앞으로 새만금개발통합심의위원회,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12월 안에 승인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는 수변도시 조성은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 소송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인근 지자체간 갈등과 대립을 더욱 부추긴다면 줄곧 반대해왔다.

또 인구 2만5000명의 새만금 수변도시가 들어서게 될 경우 기존 도시의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시켜 침체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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