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남남서쪽 4㎞지역 규모 4.8 지진 발생…올들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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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남남서쪽 4㎞지역 규모 4.8 지진 발생…올들어 최대 규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6.12 08:34
  • 기사수정 2024-06-13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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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지점/출처=기상청
지진 발생지점/출처=기상청

부안군 남남서쪽 4㎞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26분49초에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에서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발생 지점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며, 발생 깊이를 8㎞로 관측했다. 

계기진도는 전북 5(Ⅴ), 전남 4(Ⅳ), 광주·충남·충북·대전·세종·경남·경북·인천 3(Ⅲ)으로 측정했다. 계기진도 5(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규모다.

특히 국내에서 규모 4.5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작년 5월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해역에서 4.5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여만이다. 

육지에서 발생한 것은 2018년 2월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해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하고 6년여만이다.  

역대 우리나라 지진 규모별로는 16번째다. 우리나라 역대 최대 지진규모는 2016년 9월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 지역 5.8이였다. 

지진 피해상황(부안)/사진 제공=전북특별자치도
지진 피해상황(부안)/사진 제공=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행안면 편의점 진열장에서 떨어진 물건들/사진 제공=전북자치도
부안군 행안면 편의점 진열장에서 떨어진 물건들/사진 제공=전북자치도

올들어 도내 2.0 이상 지진은 지난 2월 익산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3.5 진도 5(Ⅴ)지진은 작년 7월 장수에서 발생한 이후 10개월 만으로 지난 78년 계측이 시작된 이후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 이날 지진이 최대치다. 

이번 지진에 따른 도내 진도는 부안·김제·정읍 5(Ⅴ), 고창·군산·순창·익산 4(Ⅳ), 나머지 시군은 3(Ⅲ)으로 계측됐다. 

진도 4(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8시30분 현재 소방과 경찰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119건이며, 피해접수는 창고 벽 균열 및 주택 유리창 파손 등 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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