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성수기 맞아 각종 사고 잇따라 발생…"대부분이 '정비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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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저 성수기 맞아 각종 사고 잇따라 발생…"대부분이 '정비불량'"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6.07 10:51
  • 기사수정 2024-06-0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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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4시쯤 비안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버트 배터리가 방전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사진=군산해경
7일 새벽 4시쯤 비안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버트 배터리가 방전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사진=군산해경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를 맞아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새벽 4시쯤 비안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50마력, 승선원 3명)의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켜지지 않아 해로드앱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 현장 도착 확인 결과, 선박 및 승선원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비안도항으로 예인하여 입항 조치했다.

앞선 지난 6일 오전 8시 43분쯤에도 옥도면 말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B호(25마력, 승선원 2명)가 방향 상실로 표류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B호가 국지성 농무로 인해 시야가 100m도 체 되지 않아 방향성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 인근 항포구 입항을 도왔다.

해경측은 “수상레저기구 장비점검 소홀로 인한 배터리방전, 연료고갈 등으로 인해 표류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꼼꼼한 장비점검과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레저 활동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레저사고는 매년 5월~10월 사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모두 101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정비불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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