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 패션산업과 전양배 교수 한·중 복식세미나 "무대의상은 '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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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대 패션산업과 전양배 교수 한·중 복식세미나 "무대의상은 '코딩'"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6.07 10:38
  • 기사수정 2024-06-0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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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상 패션쇼/사진=군장대 제공
무대의상 패션쇼/사진=군장대 제공
전양배 교수
전양배 교수

한지의상 디자이너 전양배 군장대 교수가 韓中 복식 학술세미나에서 "무대의상은 단순한 의상 제작을 넘어서는 코딩작업이다"고 강조했다. 

전양배 교수는 지난 6일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과 중국 시안 배화학원이 주최한 제12회 2024 한·중 복식 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무대의상 전문가가 각각 발표에 나섰다. 우리나라측 대표로는 한지의상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군장대 전양배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전주시립극단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전남도립국악원, 수원시립공연단 등 60여편의 무대의상을 기획, 제작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무대 의상은 코딩이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무대의상은 단순히 의상의 제작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기획이며, 치밀한 코딩작업이다"고 했다. 

또 "무대의상의 역할은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내포하면서도 배우의 캐릭터를 살려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배역 간의 사회적 관계,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과 배신 등 극의 진행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 패션쇼에는 군장대 패션산업과 교수와 학생들의 작품을 주축으로 국내 패션디자이너 작품 등 23점과 중국 시안배화학원 학생 작품 20여 점이 출품됐다. 

우리나라는 창작극인 ’동물나라‘와 한국 전통극 중에 토끼와 거북이의 일화가 담긴 ’수궁가’ 그리고 영국 세익스피어 작품인 ‘한여름밤의 꿈’을 3개의 스테이지로 나눠 선보였다. 

군장대 패션산업과 이지현 교수는 “색상, 형태, 질감 등의 의상 구성요소를 통해 동·식물의 캐릭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시안대한민국총영사관 홍순창 총영사와 시안배화학원 장보(姜波)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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