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주변 생태계 어지럽히는 외래 잡초 민-관-학 손잡고 뿌리 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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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주변 생태계 어지럽히는 외래 잡초 민-관-학 손잡고 뿌리 뽑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6.05 12:46
  • 기사수정 2024-06-06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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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주변서 민관학이 외래잡초 제거 작업에 나섰다/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제공
군산항 주변서 민관학이 외래잡초 제거 작업에 나섰다/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제공

군산항 주변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외래잡초를 제거하는 민·관·학 합동 방제 활동이 펼쳐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은섭, 이하 검역본부)와 군산대 생물관리기술개발센터 등은 지난 4일 군산항 주변서 서양가시엉겅퀴 등 외래잡초 제거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방제활동에는 식물병해충 예찰조사원과 명예식물감시원 등도 함께했다. 

이번 방제활동은 서해안 물류 요충지인 군산항을 통해 유입된 외래잡초 등 외래 식물병해충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군산항 역시 기후변화와 국제 교역의 증가로 외래잡초의 유입 증가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또 외래잡초는 번식력도 강해 유입 시 급속히 퍼져나갈 우려도 있다.  

특히 서양가시엉겅퀴는 온대지역 농경지의 악성 잡초로서 목초 수량을 감소시키고 식물체에 난 가시는 가축의 모피, 유방, 식도 등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역본부는 서양가시엉겅퀴 등 25속 262종을 '병해충에 해당되는 잡초'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은섭 호남지역본부장은 “외래잡초 방제를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더불어 기관간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며 “국내 농업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외래잡초 등 식물병해충 유입방지 홍보 및 민‧관‧학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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