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올해 수도계량기 동파가 '최강한파'를 기록한 25일에 집중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 지난 25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 현황 및 조치상황'에 따르면 올들어 군산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현재까지 모두 26건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파특보기간인 지난 25일에만 11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건수의 42.3%에 달하는 것이다.
당시 군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4도를 기록했다. 1968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 연(年)별 일 최저기온이다.
한편 도내 수도계량기 동파는 모두 353건으로 조사됐다.
전주가 2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32건, 정읍 5건, 남원 2건, 김제 3건, 완주 8건, 진안 15건, 무주 15건, 장수 7건, 임실 6건, 순창 2건, 고창 3건, 부안 5건이다.
특히 한파특보기간 도내서 200건이 발생했다. 전주가 170건, 익산 10건, 부안 3건, 완주와 임실 각 2건, 김제와 장수 각 1건 씩이다.
도내 연도별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2017년 5,650건 ▲2018년 328건 ▲2019년 87건 ▲2020년 3,739건 ▲2021년 439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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