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히지 않은 부드럽고 쫄깃한 '군산 홍어' 국회 입맛을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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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히지 않은 부드럽고 쫄깃한 '군산 홍어' 국회 입맛을 홀렸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5.24 16:50
  • 기사수정 2023-05-2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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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장터 군산’ 농수산물 시식판매행사가 24일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홍어와 박대, 게장, 쌀 등 군산의 농수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군산시와 신영대 국회의원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원협(짬뽕라면)과 옥구농협(십리향, 못잊어신동진), 군산시수협(박대, 간장게장), 서해근해연승협회(홍어, 무침), 농업기술센터(수제맥주)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라도 지방 중심의 삭힌 홍어 대신 어청도에서 갓 잡은 홍어회를 선보여 국회 입맛을 사로잡았다.

군산시 홍보대사인 탤런트 김성환, 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군산의 참홍어 맛에 매료됐다.  

삭힌 홍어는 톡 쏘는 맛이 매력이지만 거부감도 적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날 군산 홍어회는 살이 탄력있고 부드러우면서 달착지근한 맛에 큰 거부감 없이 고루고루 인기를 누렸다.

군산 홍어의 경우 지난 2017년만 해도 2%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최근 48%로 껑충 뛰어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다. 

군산의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등극한 것이다.

군산 홍어의 경우 미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포획해 상처 없이 깨끗하고 신선한 것이 장점이다.

가격 역시 저렴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강임준 시장은 "군산은 산과 들, 바다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또 없는 것이 없는 지역인 만큼 특산물 또한 없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 "우리 군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알려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군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은 “군산의 맛있는 먹거리를 국회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영광 ” 이라며 “ 여건상 더욱 다양한 음식이 많은데 일부만 올리게 되어 아쉽다” 고 전했다.

이어 “오늘 행사의 첫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도 매년 자리를 만들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군산 음식으로 모두를 군산에 반하게 만들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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