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이 승인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국제협력용지 서측에 조성될 예정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하 수변도시)’의 통합개발계획을 14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약 1조3,000억원을 들여 면적 6.6㎢, 인구 2만 5,000명 규모의 자족기능을 갖는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통합개발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의 강점인 내호와 외호가 어우러진 수변의 친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특히 도시민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시로 계획했다.

수변도시 전체를 중‧저밀로 계획하고 주거와 상업, 업무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토지이용을 구상했다.

도시기능을 창의문화지구, 국제업무지구, 공공클러스터지구, 생태/주거지구, 스마트 밸리, 레저지구 등 7개의 거점구역으로 구분하고 각 거점을 공원‧녹지축으로 연결했다.

특히, 도시 내 3개의 호수와 도심을 관통하는 수로를 설치하고 그 주변에는 상업특화시설, 생태주거지, 공원 등을 도입해 수(水)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공원‧녹지 비율의 경우 36%로 구성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들어서는 첫 도시인만큼 스마트 기술과 아름다운 수변경관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국정과제에 공공주도 선도사업으로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반영(’17. 7.)했다.  

시행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18. 12.)해 안정적으로 수변도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6월 통합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후 경관위원회(‘20. 7.),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새만금개발통합심의위원회(’20. 10.)를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