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86억9,000만원… 해양레저체험· 산림휴양· 기반시설 들어설 듯
수년째 답보상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 연계 효과 없어 아쉬움도
고군산군도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이하 광역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이 내달 본격화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옛 무녀도정수장 부지에 해양레저체험과 산림휴양을 할 수 있는 광역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이 업체선정을 마무리짓고 내달 중순부터 본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은 군산시의 고용· 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른 경기활성화 지원을 위해 해양수산부 SOC사업에 반영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9년 타당성 조사용역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내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386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약 50%인 193억4,500만원을 국비에서 지원한다.
이곳엔 오션에비뉴(서핑· 잠수풀·해양테마공간)와 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 인공파도풀, 레저레이크(카누· 카약), 숲속캠핑장, 숲속 쉼터 및 락가든, 모험놀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군산군도에는 2016년 새만금 방조제와 이어지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 네 섬을 가로지르는 8.77㎞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와 주변 풍광을 보기 위해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체류형이 아닌 스쳐가는 관광형태로 흐르는 탓에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는데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거 새만금위원회는 “고군산군도 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지만 프로그램 부족으로 체류형 관광객 확대에는 한계를 보였다”며 광역해양레저복합단지 추진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선유도와 장자도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양인프라 조성을 통한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단위 여행객 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국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리나 항만시설이 계획되지 않는데다 고군산군도 케이블카사업이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 관광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없다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
아직 운영사업자 모집과 관련해서는 운영방식을 용역 중에 있기에 그 결과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의문이다.
한편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50㎞쯤 떨어진 해상에 있는 고군산군도는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 섬 63곳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