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항 기본계획 취소 항소심 앞두고 전북도 “사업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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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항 기본계획 취소 항소심 앞두고 전북도 “사업 정상화해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6.10.07 11:26
  • 기사수정 2026-10-0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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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도
사진=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공항 건설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개발과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국제공항은 단순히 지역 공항 하나를 짓는 사업이 아니라 거대 국책사업의 성공을 가르는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김재준 군산시장과 나종대·한준희·김우민 도의원도 함께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공항 부지가 반영된 뒤 2016년 제5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구체화됐다.

현재 기본계획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는 오는 14일 예정돼 있다.

전북도는 국제공항이 없는 지역 여건도 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군산공항은 미군 활주로를 함께 사용해 운항에 제약이 있고 국제선 운항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전북도민이 국제선을 이용하려면 인천·김해·청주공항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만금 개발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 가능성도 제시했다.

새만금에는 이차전지와 첨단산업,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투자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는 기업인과 기술인력의 이동뿐 아니라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공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공항 건설이 무산될 경우 새만금 개발과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은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장기간 지연돼 왔다”며 “국가 차원의 정책적 판단과 여러 절차를 거쳐 추진돼 온 사업인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북 발전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안전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공항 건설에 따른 안전과 환경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안전과 환경을 지키는 것과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양자택일의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상생의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조류충돌 우려에 대해서는 “김해공항을 비롯해 국내 여러 공항이 조류서식지 주변에 있다”며 “조류충돌은 입지의 문제가 아닌 관리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 사업 정상화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는 154개 기업과 10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전북도는 오는 14일 항소심 선고 이후 정부와 협의해 후속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남은 사전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 정치권의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전·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대책을 보완하고, 공항 건설을 둘러싼 우려와 의견을 듣는 소통도 계속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항, 전북과 새만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공항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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