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야·회현, 김제·부안 선거구 편입 논란 '신영대에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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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야·회현, 김제·부안 선거구 편입 논란 '신영대에 공개토론 제안'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02 14:21
  • 기사수정 2024-03-0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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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국회의원
김의겸 국회의원

대야와 회현면이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제와 부안 선거구에 편입된 것을 놓고 지역사회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이 같은 이슈가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줄 초대형 변수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의겸 의원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야·회현 문제를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고 신영대 의원에게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야·회현이 어쩌다 김제·부안으로 넘어갔을까?“라고 물은 뒤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정리해 올렸다.

이를 쟁점화시켜 경선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에 따르면 정치개혁특위는 전북에 지역구를 둔 의원 8명에게 “전북 10석을 지켜줄 터이니 선거구를 어떻게 조정할지 자체방안을 내놓으라"고 요청했다.

이 논의서 김 의원은 비례라는 이유로 배제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북 의원 8명 사이에서 처음에는 전주의 조촌동을 떼어내 김제·부안에 갖다붙이는 안이 논의되었단다.

그러나 전주 의원들이 동의해주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적었다.

그렇게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최근 갑자기 조촌동 대신 대야·회현이 대안으로 떠올랐고 결국 확정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평야로 이어지는 조촌동 대신 만경강이 갈라놓은 대야·회현을 김제·부안에 합친 것'이라고 김 의원은 봤다.

김 의원은 “여기에서 몇 가지 의문이 든다”고 짚었다.

그는 “신 의원은 정말 끝까지 반대를 했을까?라면서 ”신 의원의 동의 없이 전북의 다른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말인가?라고 의문부호를 찍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힘이 모자라면 왜 저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이상한 점은 하나 더 있다”고 했다.

대야·회현은 4월 총선에서는 김제·부안쪽에 투표를 하게 되는데 3월 4~6일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에서는 군산쪽 경선에 참여하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선 따로 본선 따로이다”며 “익산시민들이 군산 국회의원을 뽑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거나 진배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라면서 “대야는 군산시장의 고향이고, 회현은 신영대 의원의 고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능히 짐작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도 “신 의원은 오히려 저를 탓하고 있다”며 "김의겸은 무엇을 했냐고 말이다. 좋다. 제 책임을 회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대야·회현 사건을 놓고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시간이 없으니 오늘 저녁에라도, 방송 대신 유튜브를 통해 토론을 하자. 답변 기다리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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