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뼈대 손상' 월명수영장 허물고, 경기장 내에 새로 짓는다
상태바
'건물 뼈대 손상' 월명수영장 허물고, 경기장 내에 새로 짓는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2.20 09:13
  • 기사수정 2024-02-2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영장 신축공사 위치도(예정부지)
수영장 신축공사 위치도(예정부지)

정밀안전점검 결과 E등급을 받은 월명수영장이 경기장 내에 새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의회도 시민안전을 위해 월명수영장 보수보강공사 대신 신축을 군산시에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광일)는 지난 19일 긴급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부지에 월명수영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궁리해 찾아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박광일 위원장은 <투데이 군산>과 통화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수영장 신축과 관련해 시민 접근성이 양호한 부지로 적극 검토해 추진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는 시의회 행복위 위원들이 지난 5일 월명수영장을 찾아 심각한 결함을 직접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현 월명수영장의 경우 건물 주요 뼈대가 심각히 손상돼 보수 및 보강공사로는 시민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보수·보강공사로는 비용이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신축으로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월명수영장 신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월명수영장을 신축하기 위해서는 총사업비 120억원이 들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5월쯤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생활밀착형<일반>)를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작년 기준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도비 30억, 시비 60억을 합쳐 새 수영장을 건립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26년말까지 2년 간 신축공사를 벌여 2027년 상반기쯤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명수영장 신축 부지로는 월명종합경기장 내 두 곳(사진 속 빨간 색 사각형)이 유력하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촌동 학생회관 수영장을 오후 일부 시간대에 일반시민들에게도 개방해 줄 것을 도교육청측과 협의 중이다. 

또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개장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 곳에는 25m 8레인의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할 경우 수영장 신축 대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