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또 군산시민발전㈜도 압수수색…2022년 9월부터 16개월 간 세 번째
검찰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 과정에서 '무자격 계약 의혹'이 불거진 현대글로벌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재정범죄합수단은 11일 서울 종로구 현대글로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새만금산업연구용지 아래(2구역 서측)에 100㎿규모 수상태양광에 출자한 군산시민발전㈜ 등에 대해서도 현대글로벌과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수사기관이 지난 2022년 9월부터 이날까지 약 16개월 동안 선거법과 태양광발전사업 특혜 의혹 관련해 시민발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건 세 번째에 달한다.
현대글로벌은 지난 2018년 12월 설계업 면허 없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하고 무자격 상태로 총 계약금 228억원에 달하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설계·인허가 용역을 수주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21년 12월 이 같은 특혜의혹을 제기한 감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4조6,000억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군산시 새만금호 전체 면적의 약 7%인 28㎢에 2.100㎿(메가와트)급 수상 태양광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해마다 10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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