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단체, 학교가 특정해변을 맡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반려해변'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20일 "해양쓰레기 수거에 대한 민간참여를 확대하고자 이 같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해변'은 특정해변을 민간이 맡아 관리하는 이른 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기본 참여 기간 2년 동안 '반려해변'에서 연 3회 이상 정화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와 새만금개발공사가 각각 지난 4월과 6월에 선유1구 옥돌해변과 선유3구 옥돌해변을 '반려해변'으로 등록 관리 중에 있다.
시는 '반려해변' 제도가 민간 주도의 활동으로 기업 및 단체의 이미지 제고에도 적 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해변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민간의 참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 주도적인 참여와 시민 인식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반려해변' 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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