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페이퍼 코리아 새주인 맞이 초읽기… 인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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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페이퍼 코리아 새주인 맞이 초읽기… 인수 ‘3파전’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9.13 15:27
  • 기사수정 2022-09-13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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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될 듯
경영권· 채권· 대여금 등 약 3,000억원 추정
부동산 디밸로퍼 그룹인 신영 등 3곳 참여
출처=페이퍼코리아CI
출처=페이퍼코리아CI

<속보>‘포장용지 부문 1위’ 페이퍼코리아(코스피 상장사) 인수전이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페이퍼코리아 매각 주관사를 맡은 EY한영이 최근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신영을 포함한 3곳의 전략적투자자(SI)들이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가 보유한 페이퍼코리아 지분 53.29%(경영권)와 유암코 및 유암코 자회사 유앤아이대부가 보유한 1954억원 규모 채권· 대여금.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900억원 안팎이지만 채권과 대여금이 포함돼 예상거래 가격은 약 3,000억원.

매각 측은 이달 조만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암코는 올해 초 페이퍼코리아의 매각을 결정해 7월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신영을 포함한 약 6곳 내외의 후보들이 예비입찰에 나선 바 있다.

한편 향토기업 페이퍼코리아는 1944년 설립된 국내 1세대 제지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포장용지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약 62%를 차지한 1위업체다.

신문용지시장에서도 전주페이퍼, 대한제지에 이어 3위에 올라있고 2017년엔 100%자회사인 나투라페이퍼를 통해 전주페이퍼의 청주공장을 인수하며 사세를 넓혔다.

유암코의 인수 시점 적자를 기록한 페이퍼코리아는 2020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작년엔 연결 기준 매출 4,352억, 영업이익 314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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