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동 골목골목에서 되살아나는 군산의 그 때, 그 크리스마스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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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동 골목골목에서 되살아나는 군산의 그 때, 그 크리스마스 모습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6.11.05 09:41
  • 기사수정 2026-11-05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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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예술-크리스마스 이이이~브'

군산 원도심 개복동 골목길에서 크리스마스의 추억과 낭만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재)군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산시민예술촌 입구부터 국도극장으로 이어지는 약 94m 구간에서 '2026 어쩌다 예술-크리스마스 이이이~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거리마다 손수레 가판대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고르고, 이웃과 안부를 전하며 온기를 나누었던 옛 크리스마스의 정겨운 풍경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점차 실내 중심의 소비문화로 바뀌어 간 현대의 크리스마스를 넘어, 길 위에서 모두가 함께 느끼던 계절의 설렘과 공동체적 유대감을 되살리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개복동 골목 공방과 상점이 참여해 크리스마스 양말 꾸러미와 열쇠고리, 재활용 공예품, 매듭 장식품 등을 선보인다.

체험비와 판매 수익금의 10%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대한결핵협회의 크리스마스 씰 모금 공간도 운영된다. 방문객이 직접 작성한 크리스마스카드에 씰을 붙여 '미리 크리스마스 우체통'에 넣으면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춰 받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색소폰 브라스밴드를 비롯해 현악 4중주와 현대무용, 청소년 밴드 등이 간이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개복동 골목 곳곳의 역사와 이야기를 살펴보는 골목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어릴 적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거리에서 느꼈던 설렘과 다정한 안부를 개복동 골목에서 미리 나누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개복동 골목을 걸으며 나만의 카드를 써보고 따뜻한 나눔도 실천하며 잊지 못할 낭만적인 하루를 선물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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