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국립 군산대와 손잡고 도내 7개 학교의 생활형 교복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중학교 2곳(전라중·익산부천중)과 고등학교 5곳(전일고·군산동고·한별고·서림고·이일여고) 등 모두 7개 학교가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정장형과 생활형 교복을 혼용하거나 정장형 교복만 착용하는 곳으로, 착용률이 낮은 품목을 줄이고 학생들의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신청했다.
전북교육청은 군산대 의류학부 전공 학생 10명을 참여 학교에 1~2명씩 배정해 학교별 교복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대학생들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D 의상 디자인 프로그램(CLO)을 활용해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는 각 학교가 교복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샘플 교복을 검수하는 과정에도 참여한다.
완성된 디자인은 학교 소유로 귀속되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와 학칙 개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각 학교는 이를 2028학년도 신입생 교복부터 차기 구매 입찰공고의 디자인 사양서에 반영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전북교육청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교복 지원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착용 편의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형 교복 전환과 교복 품목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군산대 예술대학에서 참여 학교 업무 담당자와 대학 의류학부 학생, 담당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협의회를 열고 사업 일정과 학교별 디자인 요구사항 등을 논의했다.
정은이 전북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학교 현장의 요구를 연결해 학생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교복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형 교복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