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메론‧ 옥산한과
오토캠피장, 파크골프장 변신하나
역사와 청정 자연, 그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특산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옥산면.
도심과 인접한 곳이란 지리적인 입지 때문에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체류형 문화·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선 시대 선비의 곧은 정신과 유학의 자취가 깊게 서려 있는 ‘염의서원 유허각비’는 옥산면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유적이다.
이곳은 과거 교육과 추모의 중심지였던 서원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역사 탐방의 기회를 선사하며 교육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역사적 숨결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리면, 도심 속 일상을 벗어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청암산 오토캠핑장이 운영됐으나 조만간 다른 용도로 바뀔 전망이다.
한때 이곳은 캠퍼들과 자연 친화적 여행객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 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오롯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얼마 전, 운영이 중단된 이곳은 향후 파크골프장으로 변모한단다.
여기에다 옥산면의 자랑은 풍요로운 자연이 길러낸 특별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 핵심은 달콤한 과즙과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옥산메론과 오랜 전통의 손길과 정성이 담겨 깊은 맛을 내는 옥산한과다.
# ‘염의서원 유허각비’(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5호)
염의서원은 1685년 고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해 고려 시대 학자 고경, 고용현 등 국가와 지역을 빛낸 선현들을 배향하는 곳이다. 조선 숙종 때 창건된 이후 정조와 순조 대에 사액서원으로 승격되며 전통 교육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으나, 고종 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1920년 지역 유림들의 뜻을 모아 복원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가운데 염의서원 경내에 자리 잡은 유허각비는 선현들의 자취가 서린 곳을 기념하고, 서원이 지닌 역사적 정통성과 향토 사학적 연원을 증거하는 핵심적인 문화재로 꼽힌다.
서원 내에 위치한 유허비각(유허각비)은 선현들이 머물렀거나 발자취가 서린 곳을 기념하고, 염의서원이 지닌 역사적 정통성과 향토 사학적 연원을 증거하는 중요한 문화재적 건축물.
염의서원은 유허각비 외에도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한림사와 순종황제의 친필 어필을 안치한 어필각 등이 조화를 이루며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유교 문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 옥산메론 탄생… 달콤한 과즙과 향긋한 풍미 자랑
옥산면의 청정 자연 속에서 자라나 지역 대표 고소득 특화 품목으로 우뚝 솟은 ‘옥산메론’.
지역 농산물 소득 작목 중 단연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옥산메론은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맑은 수자원이 조화를 이루는 옥산면의 지리적 이점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오랜 세월 축적된 농가들의 탄탄한 재배 노하우와 철저한 품질 관리가 더해져, 여타 지역의 메론과 차별화되는 깊은 맛과 향을 선사한다.
옥산메론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감탄을 자아내는 높은 당도와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다.
칼을 대는 순간 퍼지는 진한 메론 특유의 향긋한 향은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한 조각 베어 물었을 때 쏟아지는 풍부한 과즙은 지친 일상에 달콤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베타카로틴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품종들을 중심으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출하되기 때문에,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스마트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믿고 먹는 과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줄인 직거래 중심의 유통 구조와 농가들의 땀방울이 어우러져 신선함이 남다르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수확 시기를 철저히 준수해 가장 맛이 무르익었을 때 식탁에 오르기 때문에, 선물용이나 귀성객 예단용으로도 언제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흰찰쌀보리 활용한 건강한 맛 ‘옥산한과’
옥산면에 위치한 전통한과 전문기업 ‘옥산한과’가 군산의 대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활용한 건강하고 깊은 맛의 전통한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 창업한 옥산한과는 가내수공업 형태로 진행되다 현 신명덕 대표가 2011년 흰찰쌀보리 명품화사업단으로부터 창업지원을 받아 현 위치에 공장 건축과 함께 상장발전을 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옥산한과는 정직한 우리 농산물과 전통 수제 방식을 고수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산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15% 이상 함유해 찹쌀의 부드러움과 보리 특유의 구수함 및 담백함을 동시에 살려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의 제품들은 기계적인 대량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수작업 공정을 거쳐 정성을 더한다. 백년초, 쑥, 단호박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다채로운 색감을 살린 웰빙 강정류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산 참깨와 들깨를 더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
대표 상품인 ‘보리유과’를 비롯해 5가지 천연 색감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쌀강정 선물세트’, 전통 방식을 고수해 달지 않고 깊은 맛을 내는 ‘전통산자’, 찰흑미와 찹쌀을 1대 1 비율로 혼합한 ‘흑미한과’ 등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명절 선물용 고급 패키지는 물론, 결혼과 고희연, 돌잔치 등 각종 행사를 위한 답례품 세트가 잘 갖춰져 있어 평소 간식용이나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다.
한편 옥산면은 시내와 인접해 있어 맛집들과 다양한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고향가든을 비롯한 군산소바, 돌머리 국밥, 청산, 청향, 호박터 등이 도시민이나 등산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커피점들이 속속 입점해 새로운 전원 카페단지로 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