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 과정에서 건의한 4개 사업 가운데 3개 사업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8일 확정된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안에 신항만 사업구역 제외와 공공폐수처리장 신설 검토, 수문 증설 및 조력발전 등 3개 건의사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시는 기본계획 변경 과정에서 ▲신항만 사업구역 제외 ▲산업용지 확보 ▲공공폐수처리장 신설 ▲수문 증설 및 조력발전 등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정하고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반영을 요구해 왔다.
우선 새만금 신항만은 새만금사업법상 사업지역 범위에 맞춰 새만금 사업구역에서 제외됐다. 최근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신항만을 군산시 관할로 결정한 데 이어 기본계획에서도 사업구역에서 빠지면서 관할권 관련 사안에 변화가 생겼다.
공공폐수처리장 신설은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경우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으로 반영됐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늘어날 경우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새만금호 수질 개선을 위한 수문 증설과 조력발전도 기본계획에 명시됐다. 수문을 추가 설치하고 이를 활용해 조력발전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반면 매립을 통한 산업용지 추가 확보 건의는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가 매립 규모를 축소하고 실현 가능한 개발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기존 산업용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확정에 맞춰 2035년까지 새만금 개발과 지역 발전을 연계하는 ‘군산시 미래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역은 새만금 개발지역뿐 아니라 원도심과 기존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군산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의 투자에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와 수소, 첨단 모빌리티, 항만물류, 문화관광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준 시장은 “현대차그룹 등 기업 투자와 연계한 분야별 실행 사업을 구체화하고, 2035년까지 새만금 사업이 군산시 전역의 발전으로 연결되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