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파크골프 인구가 최근 4년새 4배 이상 늘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설은 부족해 동호인들이 인근 지자체로 원정 라운드를 떠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시파크골프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은 2022년 300여명에서 현재 약 1,300명으로 증가했다.
협회는 실제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크 골프는 장비 부담이 적고 운동 강도가 높지 않아 60~8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50대까지 참여층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시설 확충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군산에는 수송공원과 최근 조성된 생말공원 파크골프장 등 36홀 규모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군산의 파크골프장 시설은 도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열악한 수준이다.
완주군은 9곳, 익산시와 김제시는 각각 3곳의 파크 골프장을 운영 중인 반면 군산은 2곳에 머물고 있어서다.
동호인들은 파크골프 인구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추가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시설부족으로 인해 지역 동호인들은 서천과 익산, 김제 등 인근 지자체로 이른바 '원정 파크골프'까지 떠나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이용료와 예약 방식 등이 크게 달라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이 동호인들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도 파크골프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신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전국대회 유치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관광 기반 조성에도 활용하고 있다.
협회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과 함께 스크린 파크골프장 도입 등 다양한 시설 확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세곤 군산시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 인구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시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파크골프장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