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새만금항' 변경…원포트에도 '군산' 명칭 빠져 또 다른 논란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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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새만금항' 변경…원포트에도 '군산' 명칭 빠져 또 다른 논란 불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5.05.02 16:52
  • 기사수정 2025-05-07 1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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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항/사진 출처=새만금개발청
새만금신항/출처=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김제시가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새만금신항(이하 신항) 운영방식과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군산항과 신항을 원포트 무역항으로 지정하되, 그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군산항’이란 명칭이 항만법 시행령서 사라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예고된다. 향후 신항의 실질적 관할권을 두고 군산과 김제 간 갈등이 되레 더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일 열린 해양수산부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는 이 같은 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해수부는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의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바꾸는 항만법 시행령 제3조 1·2항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간의 오랜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해수부의 ‘절충형 해법’으로 해석된다.

형식적으로는 군산시가 주장해온 ‘원포트(One-Port) 무역항’ 방식이 반영된 것처럼 보인다. 기존 군산항과 신항을 하나의 무역항 체계 내에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물류 효율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하지만 ‘군산항’이라는 명칭이 항만법 시행령에서 빠지게 되면서 지역 정서상 새로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명칭이 ‘새만금항’으로 바뀔 경우 향후 신항의 운영 주체와 관할 행정권 문제에서 김제시 측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산시로서는 또 다른 불씨를 안게 됐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산시는 항만 명칭에 ‘군산’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막판까지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관철시키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갈등을 덜어내기 위해 겉모양은 군산시의 요구를 받아들인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김제시 측 주장에도 손을 들어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군산시는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내부적으로는 ‘군산항’ 명칭 상실에 대한 아쉬움과 우려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군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항명(港名)이 빠지게 된다는 점에서 정서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편 신항은 2026년 5만 톤급 부두 2선석 개항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6선석, 2040년까지 총 9선석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항만법 시행령 별표2.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 이름 대신 새만금항으로 바뀌게 된다/출처=법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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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메이커 2025-05-09 13:57:50
투데이 군산은 지역의 이슈나 논쟁, 흐름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이나 반응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보입니다. 여론 메이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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