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을(10·16~11·30) 40년 만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북한 형제 돕기 성금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3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죠. 처음엔 빵이나 라면 등 대체식량을 전하려 했으나 추위에 떨고 있을 아이들에게 따뜻한 내복을 보내는 게 좋겠다는 다수 의견에 따라 ‘북녘 어린이 내복 보내기’ 운동으로 바꿔 추진했습니다.
‘내복 보내기’ 캠페인은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북녘 어린이를 돕는 인도주의 운동이자, 친환경적 대북 지원 운동이며, 어려움에 부닥친 남쪽 섬유업계에도 작으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당시 어린이 내복은 1장에 5000원이었죠. 내복은 3℃의 보온 효과가 있어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나누는 운동으로 북녘 어린이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평화통일의 선구자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격려해 주시고 100벌에 해당하는 금액(50만 원)을 통장에 입금해 주셨습니다. 이는 회원 모두에게 영광이 아닐 수 없으며 자부심이 들기도 합니다. 내복 상자에 대통령님 존함이 적혀 전달될 것이니 6·15 남북공동선언을 기억하는 북녘 어린이들도 더욱 온기를 느낄 것으로 사료됩니다.
보내주신 성금 중에서 일부는 대통령님이 좋아하는 홍어(20kg)를 구입해서 보내드렸으며, 북녘 어린이들이 입을 내복(300벌)을 주문하기 위해 현금 150만 원을 (사)‘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로 송금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내의는 2008년 1월 29일 전달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북녘 어린이 내복 보내기 운동 관련 기사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열린 ‘내복 전달식’ 참석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와 DJ도 동참
뉴스보이 2008년 1월 30일(수) 조종안(chongani)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본부장 정성용 대구보건대 교수)가 작년 10월에 시작한 ‘북녘 어린이들에게 내복을’ 행사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후광김대중 마을’도 동참, 29일 오후 2시 개성공단 협력병원인 ‘그린닥터스’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내복(3700벌)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를 통해 개성을 비롯한 북녘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불우 아동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해 11월 15일 자신의 팬클럽인 ‘후광김대중 마을’에 50만 원의 격려금을 보내는 것으로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
개성공단 북측 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전달식에는 그린닥터스 개성 협력병원 김정용 원장, 남북 평화나눔운동본부 김두현 사무처장, 국제로터리 3700 지구의 김영환 실장, 그리고 조종안 ‘후광김대중마을 카페 운영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겨울로 사실상 1년의 절반에 가깝고, 작년 여름의 물난리 후유증과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난방을 제대로 하기가 힘든 상황이라서 북녘 주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안 운영자는 “김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6·15 선언 정신에 따라 모금 운동에 동참했는데 호응이 좋았다. 덴마크,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참여도가 높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참여는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여주었다”라며 인도적 지원 단체들의 활동을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