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의 '억지가동'은 정상이 아니다" 비판
채이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금의 군산조선소를 '세금먹는 하마'에 비유하며 "군산조선소를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채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서두에 이렇게 쓴 뒤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가)이 재가동되었지만 군산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2023년 물류비 등으로 약 200억원을 지원했다"며 "하지만 조선소 본사와 17개 협력업체가 납부한 세금은 고작 21억원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산시민의 고용효과가 얼마인지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억지가동'은 정상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단순 운영비 지원이 아닌 인력난 등 비정상 원인을 해소하고 선박 신조를 위한 지원이 되도록 해 군산조선소를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근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둘러싼 논란에 채 예비후보가 참전하면서 이번 총선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앞서 김의겸 예비후보도 작년 11월 중순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했다고 화려하게 홍보했지만 의미 있는 고용효과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의회에서도 군산조선소 재가동 성과를 놓고 한경봉 의원과 서은식 의원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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