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소재 생산 '이피캠텍㈜ 새만금산단에 군산 2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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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소재 생산 '이피캠텍㈜ 새만금산단에 군산 2공장 짓는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2.03.22 14:25
  • 기사수정 2022-03-2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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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 전해질‧ 첨가제 양이온 ‘광개시제’ 생산
3만2,500㎡부지에 2단계 785억원 투자…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동안
과학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중대형융합형성과 학산지원사업’ 추진 눈길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이피캠텍㈜이 새만금산단에 군산2공장을 짓는다.

이피캠텍㈜은 22일 새만금국가산단 제1공구에 '이차전지 소재 및 분리막 코팅액‧디스플레이 공정용 첨가제 제조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새만금산단 3만2,500㎡부지에 785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른 고용효과는 50명에 달한다.

투자는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작년 말~ 2023년 12월)로 498억원을 투자하고, 2단계(2024~ 2026년)로 30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2020년 군산2국가산단에 150억원을 투자, 지난해 전해질 제조시설을 구축해 연간 200t 규모의 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향후 군산2공장이 들어서면 연간 1,000t씩 추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2공장은 이차전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전해질’과 내열성이 우수한 분리막 코팅액‧ 디스플레이 재료의 제작공정에 사용되는 첨가제인 ‘양이온 광개시제’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주관하는 ‘중대형 융합형성과 확산지원사업’을 통해 건국대 글로컬 산학협력단과 함께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꾀했다.

특히 이피캠텍의 개발기술인 차세대 전해질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배터리 출력과 수명향상에 효과적인 핵심소재로써 관련 산업 발전과 수입대체 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품목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전해질 생산을 준비, 같은 해 9월에 첫 수출의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더불어 국내 전해액 업체들로부터 정기적인 수주와 납품 요청도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신축공장이 정상 가동으로 양산품을 생산하기까지는 통상, 최소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보다 빠른 6개월 내에 양산품을 생산함에 따라 관련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성권 대표이사는 “이피캠텍은 전북과 군산시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사업 확장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향후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의 1공장이 정상적인 생산을 시작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리 회사가 자체 개발한 생산 기술의 안정성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수출까지 이어질 정도의 우수한 품질 관리능력을 극대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충북 음성군 소재 이피캠텍(주)은 2007년 10월 설립된 뒤 UV코팅(도료, 시트, 필름)과 리튬전지(전해질, 분리막코팅제 등)을 제조하는 에너지기술전문기업이다.

특화기술을 보유하고 고부가가치 특수제품을 제조해온 이 회사는 2015년부터는 이차전지용 전해질 개발에 착수, 2021년 자가생산 능력을 확보해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작년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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