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종이 상품권이 모두 판매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 4,700억원(종이 2,850억, 모바일 1,850억) 중 종이상품권 2,850억원 어치가 14일 모두 팔렸다.
따라서 앞으로는 모바일이나 카드로 군산사랑상품권을 구입해야한다. 이 역시 현재 약 500억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다.
당초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 5,000억원을 발행할 목표였으나 국비 지원이 줄어 4,700억원만 판매됐다.
이중, 올해 종이 상품권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전년 대비 22%를 줄이는 대신 모바일상품권과 카드상품권은 확대 발행됐다.
모바일상품권과 군산사랑카드는 종전과 같이 월 50만원까지(통합한도)구매할 수 있고,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군산사랑카드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앱설치 방식을 보완해, 4개은행 74개 지점에서 스마트폰 앱 설치 없이도 바로 발급·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하다면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chak)을 설치하면 금융기관 방문 없이도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으로 종이상품권이 전액 소진되어 10월부터는 금융기관에서 종이상품권을 구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직 모바일상품권과 군산사랑카드 잔액은 남아있으니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을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시 소상공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지금까지 1조 4,000억원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