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서동완 의원 "제2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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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서동완 의원 "제2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필요한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7.14 15:04
  • 기사수정 2021-03-1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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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완 의원/사진=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사진=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제2의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건립(이하 중소물류센터)이 꼭 필요한가 되묻고 나섰다.

서동완 의원은 14일 제231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중소물류센터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한다며 이 같이 질문을 던졌다.

사실상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 의원에 따르면 경암동에 추진 중인 중소물류센터는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골목상권 매출이 40%이상 급감되어 물류비 절감을 위해 시내권에 물류센터 건립을 중소벤처기업(이하 중기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중기부는 지난 2007년 총280억원을 들여 오식도동에 건립한 군산물류지원센터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런데도 군산시는 2018년 침체된 골목상권 육성을 위해 상권경쟁력 강화사업을 신청하고 일명 ‘쌈짓돈’ 예산으로 국비 60억, 시비 30억, 자부담 10억으로 총사업비 100억원이 들어가는‘제2의 중소물류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오식도동의 물류지원센터와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와 건축 위치의 부적합 등을 이유로 지난 제222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결사유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이번 임시회에 또다시 안건을 상정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 신청사유를 보면 현 물류센터가 원거리에 있고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시설인 냉장·냉동·선별장비가 없어 이용을 기피한다고 했지만, 기본시설은 군산시에서 슈퍼관련 단체뿐 아니라 도매상과 상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서 의원의 판단이다.

또한 제2의 중소물류센터는 건축공사비 75억으로 ㎡ 당 214만원 즉 평당 614만원으로 산출했지만 한국감정원에서 공지한 2019년도 ㎡ 당 65만원으로 평당 약 195만원으로 터무니없는 사업비 산출내역을 세워놓고 있다는 것.

전국 36곳 물류센터 중 제일 큰 군산센터는 최근 몇 년 동안 수입은 0원이고, 6억원을 들여 보강해 타지역의 중소유통업체와 계약했지만 운영을 하지 않아 역시 세입은 0원이라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집행부의 안일하고 미숙한 행정집행으로 오는 2022년 6월까지 계약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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