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도내 아파트 미분양 10채 중 6채 군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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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도내 아파트 미분양 10채 중 6채 군산에 몰렸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29 11:12
  • 기사수정 2024-04-0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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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분양 1,947채…전달보다 69채 줄어
군산 최초로 아파트 분양가 1,100만원 시대가 됐다. 사진=투데이 군산
사진=투데이 군산

2월에도 도내 아파트 미분양 10채 중 6채 가까이가 군산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2월 미분양 아파트는 1,947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016채와 비교해 69채가 줄어든 것이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없었다.  

군산의 2월 미분양 아파트는 도내 전체(3,342채)의 58.25%를 차지했다. 도내 미분양 아파트 10채 중 6채 가까이가 군산에 몰려 있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전주 28채, 익산 958채, 정읍 84채, 김제 169채, 완주 146채, 순창 3채였다. 

군산의 아파트 미분양은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군산은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아파트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그러던 군산은 이달 초 전국 시군구 중 10곳 만이 선정된 미분양 관리지역에 또 다시 포함되는 오명을 안았다. 

윤세자 의원
윤세자 의원

그러자 군산시의회에서도 군산시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세자 의원은 최근 "군산에 아파트 과잉공급과 많은 분양 승인이 이루어지는 것은 도시계획 상 목표인구를 과다계상해 아파트를 지을 땅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2008년에 수립된 2020년 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목표 인구를 45만명으로 설정해 주택공급과 토지수요 역시 45만명을 기준으로 산정됐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에 비해 훨씬 많은 주거용지와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지 않은 도시기본게획은 문제다"며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보다 신중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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