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수상태양광사업 핵심 인사 구속…군산 정·관계 로비수사 확대?
상태바
새만금수상태양광사업 핵심 인사 구속…군산 정·관계 로비수사 확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25 17:42
  • 기사수정 2024-03-26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이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을 구속하는 등 새만금 태양광사업 비리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은 25일 새만금 솔라파워 사업단장 A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새만금솔라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현대글로벌과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앞서 지난 22일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런 가운데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는 "A씨가 군산지역 내 수상 태양광 사업 인·허가 등을 위해 비자금을 조성해 수 억원을 불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4조6,000억 규모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군산시 새만금호 전체 면적의 약 7%인 28㎢에 2,100㎿급 수상태양광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해 마다 10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이다.  

특히 검찰은 A씨가 군산 정·관계를 대상으로 로비를 펼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의 향후 수사 칼끝이 지역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  

그동안 검찰은 감사원의 육상 및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과정 감사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검찰은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과정에서 '무자격 계약 의혹'이 불거진 서울 종로의 현대글로벌 사무소와 한국수력원자력 본부, 새만금솔라파워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군산 새만금 육상 태양광사업 공사 수주를 알선한 대가로 돈을 챙긴 브로커 1명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