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 즉각 추진하라" 촉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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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 즉각 추진하라" 촉구 건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1.24 14:30
  • 기사수정 2024-02-15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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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조감도/사진=군산시 제공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조감도/사진=군산시 제공

군산시의회가 국립 수중고고학센터 건립사업을 즉각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24일 제2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은식 의원이 발의한 이 같은 건의안을 재적 23명 중 재석 21명(이한세, 우종삼 결석)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건의안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22년까지 군산 앞바다 인근과 비안도, 십이동파도, 야미도, 고군산일원에서 고려청자 등 각종 문화유산 1만6,000여 점이 발굴됐다. 

그러나 도내에는 이를 보관 전시할 시설이 없어 발굴유산 모두 목포 해양연구소로 이관 전시 중이라는 것이다. 

이에 전북도와 문화재청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는 비응도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1,111억원을 들여 수중 고고학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 곳에는 수중 문화유산 전문인력 양성 훈련동과 전시관, 유물보존동으로 구성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 사업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이기도 했다. 

이 시설의 경우 수익성이 낮은 문화 공공시설이지만 문화재청 사전용역에서 경제성(B/C: 비용 대비 편익값)이 0.92로 나왔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자격 조차 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용역을 재차 시행하는 등 올해 사업 추진에 재도전할 계획이나 기획재정부 태도가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시의회는 전북권 해양문화 콘텐츠 개발과 역사고고학적 자료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수중고고학센터 건립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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