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명운' 걸린 市의 마지막 민간사업자 찾기
상태바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명운' 걸린 市의 마지막 민간사업자 찾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2.12 08:26
  • 기사수정 2023-12-13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간 재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달 20일 예정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진퇴양난 갈림길에 선 군산시가 군산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명운(命運)을 건 민간사업자 찾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간 군산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이하 자동차 수출복합센터)사업기본계획 재공고를 냈다. 

시가 지난 8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실패한 지 사흘 만에 재공모에 나선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보름 간 공고를 통해 이 사업과 관련해 2개 업체가 참여신청했으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시가 이 같이 재공고에 나선 것은 이 달안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첫 삽을 뜨지 못할 경우 국비 275억원을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수년 간 추진해온 이 사업이 물거품 가능성이 커져 시 행정에 대한 불신을 가져올 수 밖에 없게 된다. 

시는 최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를 서두르겠다는 계획이지만 열흘 남짓한 연말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는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을 평가할 위원 모집도 재공고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달 18일까지 재정(재무·금융·경영)과 회계, 물류 분야 전문가 7명을 모집 중이다.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평가, 이른 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예정돼 있다. 

한편 자동차수출복합센터는 오는 2025년 6월까지 총사업비 1,599억(국비 275억, 지방비 224억, 민간 1,100억)을 들여 새만금산단 5공구에 자동차 관련시설을 짓는 것이다.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3개동(수출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으로 건립된다. 경매장, 전시장, 품질인증센터, 수출·매매업체 사무소, 자동차정비소, 세차장, 편의시설 등의 관련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수출·매매업체 입주시설과 정비튜닝시설 등을 민간사업자가 맡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