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교육부 '글로컬 대학 30' 선정 전략 마련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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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교육부 '글로컬 대학 30' 선정 전략 마련 나섰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4.26 16:28
  • 기사수정 2023-04-2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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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26일 글로컥 대학 30 선포식 가져

군산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추진 선포식을 가졌다. 

군산대는 26일 이 대학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이 같은 선포식을 열고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 전략 마련에 나섰다. 

글로컬은 '세계적인'을 뜻하는 GLOBAL과 '지역적인'을 뜻하는 LOCAL, 이 두 영단어의 합성어로 세계적이면서도 지역적이라는 의미다. 

군산대는 이날 선포식을 통해 글로컬대학30 5G 기본전략을 제시했다. 

글로컬대학 30 5G 전략

ㆍGOBALIZATION, 내국인 학생의 세계화(GLOBALIZATION)

ㆍG-LOCALIZATION. 외국인 학생의 지역화(GUNSAN-LOCALIZATION)

ㆍGOVERNANCE, 세계적 수준의 대학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

ㆍGROWTH,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GROWTH)  

ㆍGENERATION, 세대(GENERATION)간 장벽을 뛰어넘는 교육혁신

글로컬대학30은 비수도권대학을 세계적 수준의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성장 잠재력을 혁신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대학 30곳을 선정해 대학당 한 곳에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9월까지 10개 내외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약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각 지방대학에서는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면 존폐 위기에 처할 거란 긴장감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른 바 글로컬 대학이 지방대학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대학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컬라이제이션 작업을 꾸준히 해온 군산대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그 보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군산대는 이미 2차례에 걸친 강도 높은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의 7개 단과대학을 2개 대학으로 통합했고, ICC(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대학부제를 15개 신설해 교육시스템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갖췄다.

특히 학사구조 개편 이후 올해 첫 입시에서 신입생 충원율 95.6%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또 전북도와 함께 지역혁신 생태계조성사업인 RIS와 RISE 체계를 구축해서 글로벌 혁신을 위한 동력을 구축했다.

여기에 산학협력 네트워크로 연결된 1,500여 개의 가족기업과 현장실습 및 취업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21개국 155개 해외대학 진출 계획도 수립해 놓은 상태다.

군산대는 또 미국 교통기술센터(TTC)와 새만금하이퍼튜브를 위한 협의 등 지역과 협업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대학의 위상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장호 총장은 "전북지역에 우리 학생들이 정주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산업인재로 기여할 수 있는 지역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아가 세계 표준으로서 지역혁신 글로컬대학 브랜드 및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강태성 군산대 총동문회장, 김영일 시의회 의장, 김미정 부시장, 전수미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8개 해외자매결연 대학이 군산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추진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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