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단,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 최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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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단,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 최초 지정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7.07 10:54
  • 기사수정 2022-07-0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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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5~6공구)컨셉/출처=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5~6공구)컨셉/출처=새만금개발청

새만금 국가산단이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최초 지정됐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7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를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 발표했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란, 신규 산업단지를 에너지 사용 최소화 및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기업 생산지원 인프라 구축, 쾌적한 정주여건 등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입주기업과 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 및 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5% 이상 감축을 필요로 한다. 

국토교통부는 '산업입지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후,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지정 및 개발에 관한 지침을 고시해 세부 개발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스마트그린 산단의 성공모델 마련과 전국적 확산을 유도하기 위하여 지난해 4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 6공구)를 스마트그린 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020년 12월 열린 새만금 국가산단(5·6공구) 착공식에서 국가산단의 스마트그린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 작년 12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국가 시범산단 지정을 요청(’21.12)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16~22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최초 지정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산단은 온실가스 25%감축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자립을 위한 산업단지로, 2040년까지 RE100(산업단지 사용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공급·소비) 산업단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적으로 오는 2029년까지 건물 옥상(주차장 등) 30MW, 선도사업 30MW, 추가조성 120MW를 통한 총 180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40년까지 수상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 등을 활용해 RE100 실현을 지원한다.

산업단지에 적용 예정인 신산업 및 신기술로는,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활용·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하는 에너지통합플랫폼이다.

또 신재생 전원의 간헐적 특성과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전력과 에너지를 운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독립 전력망)를 적용한다. 

석탄 화력 발전소의 무탄소 연료전환을 위해 연소 후에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암모니아 혼합연소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열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단 내 각종 정보의 실시간 수집·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상황을 즉각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 드론관제 등 구축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윤영중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 새만금 시범산단 지정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여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물류 등 인프라의 첨단화를 통해 입주 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등 산업단지의 체질개선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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