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 이래 군산서 열대야 6월 첫 발생'…"오지게 더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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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이래 군산서 열대야 6월 첫 발생'…"오지게 더웠었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7.06 13:13
  • 기사수정 2022-07-0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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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ㄱ지역별 최근 10년(2012~2021년)폭염 및 열대야 일수/자료출처=전주기상지청
ㅜㄱ지역별 최근 10년(2012~2021년)폭염 및 열대야 일수/자료출처=전주기상지청
6월 일 평균기온 최고 순위/자료출처=전주기상지청
6월 일 평균기온 최고 순위/자료출처=전주기상지청
6월 일 최저기온 최고 순위/자료 출처=전주기상지청
6월 일 최저기온 최고 순위/자료 출처=전주기상지청

 

기상 관측이래 54년 만에 군산서 6월 열대야가 처음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은 6일 "1968년 군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밤(18:01~익일 09:00)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일컫는다. 

군산의 올해 6월 열대야 발생일 및 밤 최저기온은 26일 25.2도, 27일 26.8도였다. 지금까지 군산의 가장 빠른 열대야인 1978년 7월1일(25.4도)보다 닷새 빨라진 것이다. 

전라북도 6월 열대야 일수는 역대 최고인 2.1일을 기록했다. 그동안 전라북도 6월 역대 열대야 일수 최고는 1981년 0.5일과 1994년 0.3일이었다. 

이는 6월 하순부터 찬 공기를 동반했던 상층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동시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의 올해 6월 평균기온은 22.8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6월 평균기온 최고는 2020년 22.4도로 그 당시 보다 0.4도 높은 셈이다. 

6월 최저기온의 경우 19.4도로 지난 2001년과 같았다. 

특히 6월 일 평균기온은 역대 5위 기록 중 1~4위를 올해 다시 썼다. 1위 28.7(6/28), 2위 27.7도(6/27), 3위 27.4도(6/30) 4위 27.3도(6/26), 5위 26.8도(2005/6/30)로 나타났다. 

6월 일 최저기온도 올해 역대 기록을 모두 갱신하기는 마찬가지다. 1위 26.8도(6/28), 2위 25.2도(6/27), 3위 25.1도(6/30), 4위 24.2도(6/29), 5위 24.2도(6/26)였다. 

한편 군산의 평년 폭염과 열대야 일수(1991~2020)는 각각 6.6일과 10.8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2012~2021)폭염과 열대야 일수는 각각 9.8일과 1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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