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옛도심 금은방을 턴 1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3일 "A군(19)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일 새벽 3시쯤 중앙로 한 금은방에 미리 준비한 공사용 망치로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진열장 유리를 깨고 약 1분만에 250만원 상당의 시계와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군은 도주 과정에서 상하의를 모두 갈아입는 등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며 고창으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폐쇄회로(CC)TV 50여개와 택시통행자료 분석 등을 통해 A군을 사건 발생 10시간 만인 고창의 한 PC방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약 한달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경위 및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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