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와 개야도 등 섬마을에도 LPG 연료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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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와 개야도 등 섬마을에도 LPG 연료 공급된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4.04 10:13
  • 기사수정 2022-04-1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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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도/사진=군산시
개야도/사진=군산시

 

어청도와 개야도에 LPG 연료가 공급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4일 "올해 섬마을 단위 LPG(액화석유가스) 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어청도(114세대)와 개야도(219세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된 섬지역의 연료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것이다. 

그간 섬지역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연료 공급이 불안정해 동절기 난방 및 취사 중단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마을에 직접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연료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해 줌으로써 섬주민들의 삶이 훨씬 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연료 수급 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기존 난방의 유류비보다 저렴해 최대 25%까지 연료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노후된 난방시설을 교체하고 가스경보기와 타이머콕 등 안전장비를 갖춤으로써 주민들은 보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지와 가장 먼 어청도는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올해 사업을 착수해 내년에 완료하고, 개야도는 오는 2023년에 착수해 2024년에 모든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김성래 어청도이장은 “그 동안 겨울만 되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기름이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름통, 가스통을 끌고 좁은 언덕길을 오르시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정말 편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돼서 정말 잘된 일이다.”고 말했다.

한상봉 항만해양과장은 “섬 주민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모든 섬들의 연료 공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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