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음달 신규 대체 여객선 활용 노을관광 여객선 시범 운항
내년에 여객선을 타고 서해의 가장 큰 절경인 서해 낙조의 웅장함을 바라볼 수 있는 노을관광이 시범 추진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국비 60억원을 들여 다음달 새 여객선 어청 카훼리호가 취항할 예정이다. 이 여객선은 기존의 어청도 여객선이 노후된 탓에 대체 건조한 것이다.
시는 이 새 여객선을 활용해 내년 4월쯤 어청도 서해낙조 노을관광 여객선을 시범적으로 운항키로 했다.
이 여객선은 평일엔 군산~어청도 간 1항차 운항하다가 주말(금, 토)에는 노을관광을 위해 2항차로 늘려 운항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우선 시범사업인 만큼 5,000만원의 사업비를 세울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성공하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적 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측은 "이 사업은 시와 군산해수청과 여객선사의 협력사업이다"며 "이를 통한 관광 활성화로 어업 외 소득이 늘어나 섬 정주여건이 나아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청도 카훼리호는 20노트 속도의 알루미늄 재질의 고속차도선으로 280톤급이다. 승선인원은 2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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