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빼앗긴 일상에 우울하기보다 내 주변 돌아보는 연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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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시장 "빼앗긴 일상에 우울하기보다 내 주변 돌아보는 연대 필요할 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9.15 16:31
  • 기사수정 2021-09-1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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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추석명절 코로나19 확산방지 시민께 드리는 말씀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선 강임준 시장./사진=군산시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나선 강임준 시장./사진=군산시

 

강임준 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빼앗긴 일상에 우울해하기보다는 내 주변을 돌아보는 연대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15일 언론에 배포한 '추석명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군산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을 만나 서로 같이 음식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워야 할 때이지만 코로나19가 우리의 명절 풍속마저 바꿔 놓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작년 초부터 시작한 코로나19로 올해 추석 역시 여러모로 어렵다"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명절 특수 대목은 사라지고, 귀성길 제약도 많아졌다"고 했다.

아쉽게도 가족, 친지들이 한데 모여 얼굴 마주 대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생계위협을 받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활동 제약으로 설 무대가 사라진 지역 예술인과 실직 등의 고용위기를 겪는 주변 이웃들이 처한 현실은 너무 냉혹하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전과는 다른 상황을 감수해야 되고, 새로운 미래를 희망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짙은 어둠에서 그 누구하나 뒤처지지 않도록 서로의 손을 잡고 보이지 않는 어둠을 헤쳐나와야 한다고 표현했다.

그는 "빼앗긴 일상에 우울해하기 보다는 나와 내 가족을 돌보며, 주변을 함께 돌아보는 연대가 더욱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추석 전 군산시의 백신 접종률이 1차는 70%를 넘고 2차도 5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그는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위기는 늘 있어왔고, 우리는 늘 이겨왔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명절은 온라인 성묘와 비대면으로 안부 인사를 나누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비록 몸은 잠시 떨어져 있을지라도 마음만은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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