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면 해역내 풍황계측기 설치가 마무리되면서 풍황자원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말도 서측에 고정식 1개가 설치된 데 이어 이 달에 어청도 서측과 방축도 북측에 각각 부유식 1개 등 모두 3개 지점내 풍황계측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한 부유식 풍황계측기 2개는 Nomard Hull 방식의 국내에서 제작한 부유체인 K-lidar와 영국 Zephir사의 ZX300 계측 센서 모델이다.
특히 Nomard Hull 방식은 극한조건에서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된 알루미늄 베이스로 해상기관 관측용 부이 플랫폼이다. 1940년 미 해군에서 고안한 디자인이다.
14일 비응항에 도착해 최종 검수를 마치고, 어청도와 방축도 해역으로 이동했다.
풍황자원 조사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의 주요 항목으로 약 1년 간 각 지점의 풍황을 집중분석하게 된다.
바람의 세기과 속도, 방향 등의 풍황분석과정을 거쳐 해상풍력 적합지역을 발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풍황자원 조사를 위한 풍황계측기 설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여정을 위한 돛을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 지점까지 좌초되지 않고 제대로 순항할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35억원 규모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산업부, 환경부, 해수부 공동의 K-그린 뉴딜 대표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군산시가 선정돼 풍황자원과 지역 수용성 등 해상풍력 사업의 사전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