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선진화된 의사진행시스템 구축 평가… 의원들 시선‧ 교감‧ 발언효과 ↑
김중신 의원 시스템 운영 제안… 전자회의시스템 고도화 촉진
경남도의회 2016년 8월 첫 도입 이후 전국적 확산 추세
김중신 의원 시스템 운영 제안… 전자회의시스템 고도화 촉진
경남도의회 2016년 8월 첫 도입 이후 전국적 확산 추세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종이가 필요없는 프롬프터(prompter)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시의회는 그동안 의원들의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이나 시정질문을 할 경우 일반 원고를 보고 읽는 바람에 시선처리가 매끄럽지 못하고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많아 프롬트터를 설치했다.
또 방청석의 시민이나 동료 의원들과 서로 교감은 물론 발언 효과를 크게 떨어뜨린다는 의견도 많았다.
900여만원을 들여 이번에 도입한 프롬프터는 사전 자체 시연회를 거친 후 이날 제237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처음으로 운영하게 된 것.
도입한 프롬프터는 일부 광역 및 기초의회에서 활용하는 대형모니터와 달리 발언대 앞 양쪽에 투명 유리판에 원고가 비치도록 한 장비다.
국회에서 대통령이나 각 정당 교섭단체 대표가 연설할 때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 곳은 경남도의회로 2016년 8월 본회의장에 선을 보인 뒤 전국에 확산됐다.
프롬프터는 발언자가 전방 청중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원고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 시스템은 수년 전 김중신 의원이 과거 운영위원장 시절 제안한 것을 시의회 차원에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예산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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