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개정동 초미세먼지 측정 결과 119㎍/㎥
지난달 31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이동
지난달 31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이동
군산 등 서부권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1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부권역(군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들어서만 초미세먼지 5번째 주의보다.
특히 이날 오후 5시 기준 개정동의 초미세먼지는 119㎍/㎥까지 치솟았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기상조건 등을 고려해 해당지역의 대기자동측정소 시간당 평균농도가 76㎍/㎥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주의보가 발령된다.
아울러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도 증가해 이날 오후 6시 군산에 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다.
미세먼지는 올들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달 30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잔류 황사의 대기 정체로 군산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한 지 이틀만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150㎍/㎥이상 2시간 넘게 이어질 때 내려진다.
한국환경공단 운영 에어코리아는 "1월 31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여 북서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 같은 민감군은 물론 일반인도 실외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박정제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실외 수업을 자제 및 금지하고 실외활동 때에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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