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씨씨유, 새만금 산단 '액화탄산가스' 생산공장 120억 들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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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씨씨유, 새만금 산단 '액화탄산가스' 생산공장 120억 들여 준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19 15:47
  • 기사수정 2024-03-20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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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만금개발청
사진=새만금개발청

㈜대흥씨씨유 새만금산단 액화탄산가스 생산공장 준공식이 19일 열렸다. 

㈜대흥씨씨유는 새만금산단 2공구 1만5,000㎡에 120억을 투자해 발전소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공정을 거쳐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준공했다. 

액화탄산가스는 이산화탄소를 액화시킨 것으로 액화탄산, 액체탄산 등으로 불리워진다. 용접, 절단, 전자공업, 탄산음료 및 맥주제조, 드라이아이스, 마취제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대흥씨씨유는 앞으로 하루 100톤의 액화탄산 생산능력을 갖춰 연간 3만5,000톤의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대흥씨씨유의 생산공장 준공이 주목을 끄는 것은 전북 토종기업의 자체 기술을 활용해 액화탄산가스의 상업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액화탄산가스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석유화학사 및 정유사에 의존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왔다. 

그러다 보니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하절기나 정기 보수 기간에는 액화탄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용접 및 제조 분야의 조업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신선식품 유통에 필요한 드라이 아이스를 제조할 수 없어 적 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준공으로 액화탄산가스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져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흥씨씨유측은 “국내개발 기술로 산업용은 물론 의료용, 식음료용 탄산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연간 약 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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