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측 수중구조물 부착 '보름달물해파리 유생' 제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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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측 수중구조물 부착 '보름달물해파리 유생' 제거 나섰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18 10:35
  • 기사수정 2024-03-1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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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제공=군산시
자료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새만금 내측 보름달물해파리 '폴립(부착유생)' 제거에 나섰다. 

시는 18일 "관할해역의 해파리 성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새만금방조제 내측 해역에서 이 같은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폴립'은 어업인과 해수욕객 등에 피해를 유발하는 보름달물해파리가 성체로 성장하기 전 수중 구조물 등에 부착해 살아가는 유생이다.

'폴립' 제거사업은 잠수부가 물속에 들어가 폴립 밀집지역을 찾아 해수를 고압 분사해 구조물에서 폴립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떨어진 폴립은 더는 생존하지 못한다.

시는 이번 제거사업이 효과적으로 해파리를 제거하고 어업에 주는 막대한 피해를 저감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폴립 제거는 해파리 대량 발생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며, “향후에도 해파리 폴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어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으로 '폴립' 1개체가 최대 5,000마리의 성체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체가 된 해파리는 어구 손상, 혼획으로 인한 수산물 품질 저하, 발전소 취수구 막힘,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 다양한 피해를 일으키는 ‘바다의 골칫거리’다.

전국적으로 연간 약 3,000억 원에 이르는 손해까지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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